회사주차장에 고이 세워둔 차를 누가 긁었습니다. 범퍼를 새걸로 교체한지 8일만에요. 관리실에 cctv 열람 문의하고 주말지나 5일후. 관리실에서 확인해보라는 연락이와서 갔죠. 관리실왈 2번 돌려봤는데 별거 없던데요. 하지만 매의눈으로 직접 찾아보니 범인이 딱! 차를 긁어놓고 걸래꺼내서 제차을 닦으시더군요. 여튼 잡았다 요놈!
건물내 입주 타회사 법인카더군요. 회사로 전화해서 연락달라했더니 좀있다 뚜르르. 아이고 그때 제가 좀 바빠서 연락못했습니다. 평생 연락 안할꺼였으면서. 살짝 기스났던데 잘 닦으면 지워지겠던데요. 도장 다 까졌고 무엇보다 왜 니가 맘대로 견적내? 보홈헐꺼냐니까 한다고해서 알았다 했지요.
다음날 출근하는데 그회사 사장이 전화. 아 그거뭐 소액인데 보험처리하면 보험수가도 오르고 그냥줄께. 일단 수리비만 30만 이상 되겠네요. 30만원 부치면 돼죠? 아니 최소 30만 이상이니 금액나오면 알려줄께요. 어 그거뭐 소액인데 네고좀 잘해주고 나도 밴츠타는데 어쩌구 저쩌구.
결국 실제 피해자인 저한테는 뭐하나 미안해하는것도 없더군요. 내시간 뺏길수 없으니 픽업 딜리버리 가능업체애개 맡기고 견적받아서 수기리간동안의 교통비 포함해서 문자보냈습니다. 하던 꼴로봐선 순순히 입금해줄지 의문인데 그러면 그냥 신고하려구요.
자기가 남에게 피해을 입혔으면 미안함이 먼저일텐데 왜 피해입은사람의 정도를 가해자가 마음대로 제단하려할까요. 사고났을때 전화만했어도 가볍게 처리해주었을터인데 뻔뻔하게 나가면 더 이득을 본다고 여기는 것인지 참 인생이 가련한 사람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