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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8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현
추천 : 3
조회수 : 58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14 22:07:38
수장
내가 봐왔던 것들이 거짓 뿐이라고 느껴질 때
나는 눈을 감는다
내가 밟아온 땅이 진흙 투성이라고 느껴질 때
나는 발걸음을 멈춘다
어둠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
나는 눈을 뜬다, 고개를 든다, 수면을 본다
어디서부터가 하늘인지 알 수 없어
나는 눈을 감는다, 고개를 떨군다, 바닥을 본다
나의 눈은 안개로 가려져 있다
시작을 모르니 돌아갈 수도 없는
칠흑의 한가운데서,
나는 암흑을 본다 닻이 내려올때까지
숨을 참는다 물 밖의 달을 볼 수 있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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