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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효과(?)의 무서움을 알게 해준 지하철...
게시물ID : panic_78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눈물
추천 : 16/9
조회수 : 50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13 22:46:03
얼마 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에 한 역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뒤늦게 탑승하려다 

문에 끼여버림... 연로하신 탓인지 타지도 내리지도... 문을 열지도 못하는 상황임에도

그 누구도 나설 생각을 하지 않음... 고작해야 몇 십초겠지만 남자분들은 지켜만 보고 

여성분들은 위험한 거 아냐? 어떡해? 라고 할 뿐... 그 누구도 할아버지를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음... 설마 그 상태로 출발하겠냐는 생각이었을 것이고... 출발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겠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는 사실이 무서웠음...

심지어 저도 남이 도울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나 자신이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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