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수업이 없어서 여유롭게 카메라 들고 길을 나섰지요
오늘 날씨 참 좋지 않았나요
먼저 동대문에 가서
필요한 것들 좀 사고
버스를 타고
kt광화문지사에서 내려서 조금 걷고 신호등 건너니까 바로
서명 받으시는 분들은 계속 쉴틈없이 외치시더라구요
서명 좀 하고가시라고
진작 와볼걸
서울 올라온지 벌써 2주나 됐는데
버스로 지나가면서만 몇번 봤는데
여기 직접 서있으니까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사진 찍으면서 찬찬히 보는데
눈물 나서 혼났어요
렌즈가 단렌즈라 거기 걸려있던 사진들이랑 글들은 카메라에 못담은게 아쉽네요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었어요
너무 슬프고 답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