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3 학생입니다. 제가 어제 아니 오늘 새벽 3시쯤에 배가 아파 깬 후, 화장실에서 일을보고 나오는데, 제눈 앞이 뿌옇더라고요. 잠에서 깬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보다 하고, 눈을 비비고, 잠이 안와 5시까지 정석책을 보다가 가방에 넣고 한쪽구석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5시~7시 10분 사이에 사상 최고로 무서운 꿈이라고 할까요? 유체이탈이라고 할까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자고 있다는 걸 알고있더라고요. 그런데 주위에서 큭큭큭큭 대며 웃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몸은 움직이지 않았고, 저는 누운상태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무언가가 어깨를 잡고있고, 저는 엄청 강력한 힘에 눌려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는 것은, 제가 영혼이고, 몸과 분리된 느낌?? 그리고 저는 제 모습이 그림자 처럼 보여졌고, 저는 아무리 발버둥처봐도 일어나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일어나려 했지만 계속 옆에서 무언가가 포기하라는 식으로 막 큭큭대면서 말하고, 그러더니 갑자기 목소리 톤이 변하면서 계속해서 협박을 했습니다. 넌 절때로 못 일어난다. 갈 수 없다는 식으로요. 저는 제방이 깜깜했고, 자기전에 거실불을 켜놨었는데, 저는 저를 누르는 무언가가 빛에 약할 것이라 생각하고 가려계속 발버둥 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혼자 죽어라 욕을하다가 .............
그 뒤의 기억은 없고, 알람소리에 맞춰 저는 일어났습니다. 참 희한하고 무섭기도 하면서. 가슴은 계속해서 쿵쾅거렸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도깨비불? 귀신? 의 존재는 믿지 않았지만, 눈으로 직접 몇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꿈엔 그것들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공부방에서 공부하다, 깜빡 잠들었을때는 가위에 눌려 계속해서 저 옆에선 낄낄낄 대는 소리가 들렸고, 저 보러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이 일이 있기전까지는 그들이 저에게 해를 끼친적은 없어 두려워 하였지만, 별일 아니다 싶어 넘어갔는데, 이 번 꿈? 유체이탈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오늘 학교에 있는동안 계속 생각이나서 글을 씁니다. 아직도 제 귓가에서 말하는 그 소리와 저를 누르던 힘을 생각하면 저를 어딘가로 끌고가거나, 저를 괴롭히려 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몸이 부르르 떨리네요.....
아침부터 글 쓸지 말지 고민했으나, 꿈이겠거니 하여 넘어 가려했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도 몸이 떨릴정도로 무서워 이 글을 씁니다.
* 참고로 저희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저희 집터가 참 안좋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뒤에는 묘 2개가 있는 산이있고, 집에서 좀만 가면 산소가 있고 집앞 창문에서 보면 보일정도 입니다. 그리고 산을 제외한 나버지 방향은 모두 트여있어 집안의 운이 다 빠져나간 다는것 같기도 하던데...그런데 이건 선조분들이 아니라 정말, 정말로 다른 이형의 존재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