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는 대학가면 끝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대학 와선 취업 공부를 하는데 취업되면 끝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구요..
근데 취업하면 그 경우도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겨울방학동안 9시부터 6시까지 회사에서 알바를 했는데요 아침은 정신없이 나갔다가 집에 와서 밥 먹고 2~3시간 정도 놀면 자야했어요.만약 퇴근 후에 외식이라도 하면 물론 집밥보다 돈도 더 들지만 밥 먹고 갖는 휴식시간도 확 줄구요. 이게 칼퇴를 하는 게 이정도인 건데 야근까지 한다면..흐아...ㅜㅜ...그래서 돈은 포기하자고 마음먹고 시간선택제를 알아봤는데 평생 그 일만 하기에는 너무 페이가 적더라구여..ㅋㅋㅋ... 한국의 왜곡된 사회구조나 직장인의 실태를 책에서만 접하다 돈을 벌려고 하니 모든 게 보이네요.
그런데 이런 페이 문제를 전부 빼놓고서도, 칼퇴를 한다고 가정해도, 저는 8시간을 일하면서 버티는 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몇시간 일하세요? 제가 엄살 피우는 걸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