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그냥 저냥 요즘 생각이 많고 고민도 많아 여기에 글을 올리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과학이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여 이과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교 특성 상 1학년 때는 전공이 없습니다. 1학년 동안 듣고 싶은 과목을 들으면 됩니다.
2학년 때 전공 학부를 선택하게 됩니다.
1학년 때도 저는 아무 생각(?)없이 공학계열이 저의 진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학년 1학기 때 전공을 시작한 뒤로 충격을 받았죠.
너무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너무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1학년 때는 수학/과학 과목을 들으며, 이 과목들은 전공 기초라고 생각하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전공을 시작해보니 이것을 평생동안 하면 내가 행복할까 라는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1학기 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바로 군대에 갔습니다.
군 생활이 끝날 때 쯤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나가면 뭘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다닐 때 계절학기로 들은 C 프로그래밍을 듣고, 코딩을 하며 즐거워 하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군 생활 중 보안 관련 이슈가 크게 있었습니다. 금융권 / 방송사에 전산 마비가 오는 사건이였는데 ...
그것을 보고 군 전역 후 IT 공학을 전공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전역 후, 보안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기초적인 프로그래밍과 시스템, 네트워크, 서버, 웹 등 기초부터 시작하여 배웠습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와 대학 생활을 지니다가 안랩 연수생을 하게 되어서 안랩에서도 6개월 동안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현재는 게임 개발에 관심이 생겨 혼자 게임을 개발하고 있네요...
참 5년 동안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제 성격이 그래서 그런건지..
나름 제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오고, 제가 정말 즐거운 일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다 생각하지만..
근 5년 동안 이거 했다 저거 했다 우유 부단하게 산건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 이렇게 신세 한탄(?)을 여기에 하네요 ㅠㅠ
개발자 선배님들께서는 전공 선택을 일찍 하셨는지요..
그리고 그 전공을 계속 이어가시며 사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