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가 어렸을 때 겁이 없었으므로 음슴체
때는 아마 2010년, 당시는 대학생이었음
본인은 당시 안*(前 안** 연구소)에서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신나서 지원을 하려고 홈페이지를 들어감
지원을 하려고 홈페이지에 있는 첨부파일을 다운 받는데
2개 파일 중 하나가
뭐 이런류의 에러(500)가 뜨면서 안 받아지는 거였음
대체 사이트를 어떻게 관리하는 거야 ㅡㅡ
라는 생각을 하며 깊은 빡침을 느낌 (이제는 이해해줄 수 있음 ㅠㅠ 서버 관리자 너 화이팅...☆)
나를 위해서라도 이 파일을 직접 구해야겠다 생각이 듬 (아니 문의전화는 어디다쓰려고..)
그 파일은 서울시에서 나온 공문이었던 거로 기억함
그 파일명, 게시물 내용을 바탕으로 구글링을 시작했고
결국 그 파일을 찾아냄
문제는 그냥 여기서 멈추고
지원만 하면 끝날 일이었는데 ㅋㅋㅋㅋㅋ
당시 패기를 부리고 싶었던 본인은
인사담당자를 혼내는(?) 메일을 보냄 (패왕색의 패기☆)
대충 내용은 이랬음
안*은 국내에서 인지도 있는 기업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인턴에 지원할텐데
파일을 확인도 못하게 하는 건
지원자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아닌 것 같다
누가 이런 기업을 신뢰하고 지원을 하겠나
필요한 파일을 찾아서 첨부했으니
어서 제대로 다시 올려놓고 지원할 수 있게 하라
이렇게 메일을 보냈더니
답장은 없었지만
몇일후 내가 보냈던 파일이 다운로드 잘 되는 걸 발견했고
거기서 쾌감을 느낌
(사실 이건 서버나 DB쪽 문제였을 거기 때문에 파일 보낸게 의미가 없는데)
그 후 인턴지원하면 인사담당자한테
패기있는 지원자(라고 쓰고 무대포라고 읽는다)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하고 지원하려 했음
그러나
본인은 사정상 인턴 지원을 못하게 됨....후.....
휴학 신청 놓친 나란냔....부들부들....
물론 잘됐을 거란 보장은 없지만
패기부렸던 거로 PR 해볼 수 있던 절호의 기회였는데 ㅠㅠ
이 때 지원못했던게 평생 한으로 남음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걸 이때 뼈저리게 느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