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도루를 하지 않고 주전 선수를 빼지 말아야 한다라는 불문률에 대해서...
현재 상황
한화가(한화팬이니까 이해^^)가 7회초 5점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1. 1루 주자 : 상대를 자극하면 안되니까 도루는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2. 관중 : 뭐야~~ 끝났네... 집에 가자
3. 한화 감독 : 뒷정리 하고 끝내...먼저 들어갈께
4. 벤치 선수 : 교체될 리 없으니까 특타하러 먼저 갈께요~~
5. 방송사 : 아쉽게도 9회까지 중계하지 못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만 중계 마치겠습니다.
6. 상대 감독 : 상대가 이렇게나 우리를 자극하지 않게 노력해줬는데 역전해야 되겠어? 적당한 선에서 주루사 해버려~~
7. 한화팬 시청자 : 아싸 이겼다~~! 이제 게임차가 몇경기??
8. 상대팬 시청자 : 에이~~ 역전은 할래야 할 수도 없는 상황이구만...소주나 한잔 하자
9. 인터넷 유저 : 경축☆★☆★ 한화의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대충 이런 상황....
KBO던 선수협이던... 야구가 좋아서 직업으로 삼은 선수들이니만큼 이상한 논리로 동업자 정신 내세우지 말고
야구의 부흥을 위해... 팬들을 위해...5점으로 지고 있던...10점으로 지고 있던...9회 말 2아웃 풀카운트 순간에도 집중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임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1이닝에 5점 이상 낼 수 있는 타고투저 시대이니...그 1이닝이 어느 특정 이닝을 표하는 것이 아닌 어느 이닝에라도
나올 수 있는 점수이니 수비또한 최선을 다해서 해야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p.s) 최근 김성근 감독의 불펜 기용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8회 5점차인데 필승조를?? 차라리 신인에게 기회를 주어
경험치를 쌓게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런데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니었을까...반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