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고민했는데요.
오늘 드디어 퇴직원 작성하고 제출했습니다.
중소기업 기획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끊임없이 저 자신에게 질문해 봤어요.
" 난 왜 이 회사를 다녀야 할까..? "
" 이 회사에 남아 있다면, 10년 뒤에 난 어떤 모습일까..? "
의지없는 상사들, 공평성 없는 인사구조 등에 지쳤네요.
기획 팀장님은 앞으로 제가 이 팀을 맡아서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을 하고...
팀장님 자리는 제 비전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승진 조건도 말씀 하시더군요..
퇴사를 빌미로 승진한다면, 그건 정말 제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일이 될것 같은 기분이어서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꽤나 회사에서 인정은 받고 있어요.. 하지만 열정페이를 요구하죠..
오랜 시간 이 회사에 있었고.. 벌써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
다시 무엇을 할지 결정도 안한 상태에서 어떤 분들은 섣부르다 하실수도 있겠지만..
미련없이 떠나보렵니다.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모든 일 잘 되세요.. 그리고 저도 앞으로 더 잘 되라고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