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과학게시판 말고 시사게에서 토론하자고 해서 씁니다.
어느 조직, 사회, 단체 모두 문제점이 있음.
기존 제도가 시간이 너무 지나서 뒤떨어진것도 있고, 실제 불합리한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구조, 제도가 있을 수 있음.
이는 어떤 곳이든 사람이 모이면 생겨나는 현상임.
과학계도 당연히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를 적폐라고 인정합시다.
1. 논문조작은 적폐인가?
논문조작이 사회로 치자면 '비유하자면' 범죄이자 적폐임. (너무 표현이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학계 전반의 신뢰성과 손해를 생각하면 전혀 아님.)
2. 이른바 '적폐'를 저질렀던 사람이 과학계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옳은가?
- '비유하자면', 횡령 전과자가 경리 맡겠다는 거임.
3. 과학계의 적폐가 이번 인사를 반대한다?
- 실제 존재하는 적폐로 고통받는 사람이 다수인데, 적폐 당사자가 문제 해결하겠다는게 용납이 안되는 거임.
4. 이번 인사가 철회한다고 지지율이 떨어진다?
- 현실적으로 안하면 오히려 떨어질 것 같음.
- 지금 찬성하시는 분들은, 만약 다른 사람 지명하면 찬성 안할것임???
진짜 놀랐던 사실은,
과학계의 반대가, 적폐세력이라고 치부해버리는 사람들임.
과학계 자체가 쓰레기라고 하는 사람까지 등장함.
심지어 논문과 역량에 대해 지적하니...
'얼마나 잘났냐고, 니 논문보자' 라는 식의 반응까지 튀어나옴.
-> 만약 학계에 있으신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크게 실망한 반응임.
-> 연구라는 것은 작던, 크던 학계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연구임.
*추가*
공동저자라도 논문에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은,
논문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지고, 본인의 학계에서의 명예를 건다는 의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