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성형외과 외 다수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충격
드림성형외과, 신데렐라성형외과, 리젠성형외과, 티엘성형외과 모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논란
최근 잇따른 성형수술 사고와 관련, 성형외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부 성형외과들이 자사 홈페이지 해외 번역 사이트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데렐라 성형외과는 홈페이지에서 '병원 소개' 코너에 있는 '오시는 길' 항목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다 언론에서 문제 제기를 시작하자 다음에서 배포한 지도로 교체해 사용해왔으며 드림성형외과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왼쪽에 있는 '퀵메뉴(Quick Menu)' 중 '오시는 길' 지도를 통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로 사용하다 수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신데렐라성형외과와 드림성형외과, 리젠성형외과, 티엘성형외과는 10일 코리아아이티타임즈 취재결과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신데렐라 성형외과 같은 경우 한글 홈페이지에서는 수정했지만 상단에 있는 'Global Cinderella' 일본어 홈페이지의 병원 소개 코너에 있는 '오시는 길' 항목에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 사용하고 있었으며, 리젠성형외과도 마찬가지로 일본어 홈페이지 오시는 길을 통해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사용하고 있었다.
리젠성형외과 일본어홈페이지 일본해 표기
리젠성형외과 일본어홈페이지 리앙쿠르 암초 표기
티엘성형외과도 일본어 홈페이지 오시는 길을 통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사용하고 있었다.
티엘성형외과 일본어 홈페이지 일본해 표기
티엘성형외과 일본어홈페이지 리앙쿠르 암초 표기
또한 드림성형외과도 마찬가지로 일본어 홈페이지 오시는 길을 통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로 표기해 사용하고 있었다.
드림성형외과 일본어홈페이지 일본해 표기
드림성형외과 일본어홈페이지 리앙쿠르 암초 표기
특히 신데렐라성형외과 같은 경우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로 표기하는 지도 대신 일본어 홈페이지에 일본인들이 보기 쉽게 '다케시마'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어 심각한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다.
이들 성형외과들은 한국 사람들이 이용하는 한글 홈페이지만 수정 조치하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이중적인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일본은 지난 2월 '다케시마의 날'이라는 행사를 개최하며 과거사 문제는 뒷전인 채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동영상을 배포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환자들을 유치중인 성형외과들이 이 같은 문제점을 방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지난 2월 재미동포들은 "구글은 구글 지도에서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Dokdo)의 이름을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로 변경했습니다. 복원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일본에서 하고 있는 역사왜곡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우리 정부도 올바른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해외에서도 청원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성형외과들이 해외환자 유치에만 열중해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신데렐라성형외과 관계자는 "한국어 홈페이지는 수정했지만 해외 번역 홈페이지는 미쳐 몰랐다"며 "바로 수정조치 하겠다."고 해명했다.
드림성형외과 관계자는 "한국어 홈페이지 수정 후 확인을 못했다"며 "바로 수정조치 하겠다"고 해명했다.
티엘성형외과 관계자는 "관련 사실을 몰랐다"며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by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