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7년 전
골든 햄스터의 매력에 푸욱 빠져 골든앓이를 하던 중
가까운 지역의 분양글을 보고 잽싸게 달려가 분양받은 아이입니다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 오래 되었지만
추억의 싸이월드 사진첩을 뒤지다가
노랭이의 사진첩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동게유저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요
노랭이의 종류는 골든 햄스터 베이지 밴디드 암컷이었어요
노란 햄스터라서 그냥 부르기 쉬운 노랭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너무 순해서 손에서도 잘 자던 아이었어요
뜨뜻한 전기장판위에서도 엎드려서 토닥토닥 해주면 잘 잤어욬ㅋㅋㅋㅋ
윙크 ~~~
손에 코박고 열심히 자는즁......
아몬드 먹을때도 눈감고 음미하는 미식햄이었습니다.
아몬드만 보면 사족을 못쓰고 달려들어 볼에 우겨넣기 바쁜 노랭이...
결국 아몬드 12개를 한번에 우겨넣고
볼빵빵하게 해서 버둥거리며 탈출하던 ㅋㅋ
저때 아직 2개월밖에 안된 아가였는데 엄청 식탐이 쩔었어요
채식도 즐겨하던 노랭이
배추나 열무줄기같은걸 주면 꼭 쥐고 먹더라구요 ㅋㅋㅋ
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촵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멍때리며 계속 보게되는 마성의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가지고 있는 사진이 이게 전부네요 ㅠㅠ
ㅠㅠ 노랭이 사진 많이 찍어놓을껄......
세월이 흐르면서 없어진 사진들도 많고
노랭이가 중간에 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친구집으로 분양을 갔었거든요..
다행히 모두들 동물을 좋아하는 집안이라
노랭이 소식은 자주 들었었는뎅
사진을 많이 찍어놓지 못해서 아쉬워요 ㅠㅠ
나의 첫 골든이 이렇게 순하고 예쁜 아이가 나한테 올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오랜만에 사진 보니까 더 생각나는 날인거같아요
밤에 탈출해서 내 얼굴위로 기어올라왔던 일
쪼끄만 드워프 햄찌들한테도 얻어맞고 다니던 엄청 순한녀석
밤 사이에 탈출했다가 방 탐험 실컷하고 내가 퇴근하고 오니 리빙박스 안으로 쏙 들어가있었던 일
수명도 짧은 작은 동물이지만 귀여운 추억들이 많았네요 ㅎㅎ
다시 한번 골든햄스터를 키운다면 노랭이처럼 착하고 예쁜 아이가 나에게 왔으면 좋겠어요^^
으어 어떻게 마무리 해야하지...
그럼 이만 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