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처지분 계시나요? 난생 처음 을릉도라 쒼나게 왔어요 멋모르고 성인봉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갔다가 일보일보 생명의 위험을 느꼈네요 중턱까진 가을산행 이었는데 갑자기 히말라야로 ㄷㄷ 탈진해서 눈 녹여 먹고(바보같이 물도 안챙김) 맛있더군요 흠 무공해 청정 눈... 왕복 여섯시간 중간 탈진해서 지나가는 등산객한테 구걸해서 쵸코바 얻어먹고 ㅌㅌ 우여곡절 계획 세운대로 다하고 어제 나가려고 했는데 기상악화로 나흘간 배안뜬다네요 어헝 ㅜㅜ 울고 싶은데 모텔주인은 방값을 더 올리네요 지금 눈 맞으면서 방구하러 다니고 있슴다 야박하네요... 집에 가고 싶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