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인데 일할 의욕이 없음으로 음슴체
난 시골사는데 도로가 엄청 잘 정비되어있음.
사실상 새도로임.
하루에 200대나 다니겠냐 싶은 길에 4차로에 직선도로임 .
물론 내 동선기준으론 6~7키로 정도만 이지만 .
아무튼
밤 9시경 , 룰루랄라 외출중이었음
이유는 그냥 집이 너무 심심해서, 마트 아이쇼핑이나 갈 예정이었음.
뒷차가 상향등 키로 졸졸 쫓아옴 .
그냥 달려서 제낄까 (길좋고 차없는 도로라 어렵지않음..) 하다가
그럼 외출시간이 줄어들기에 (심심한 시간이 늘어나기에) 길일 비켜줌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따라서 차선바꿈.
저앞에 신호등 보이길래 급차선변경을 시전하고 그 차 옆에 정차
그러고선
상향등 끄세요~~ 눈부셔요~
라니까 듣는둥 마는둥 곁눈질하는듯 얼굴 살짝 돌아갔다 다시 앞에감 .
오케이! 접수 !
심심한 나는 시간이 많다 .
그차가 출발하고 난 잠시후 출발함.
그리고 상향등 ON
뒤에 따라 붙음
그차보다 내 차 브레이크가 더 좋다라고 확신하였기에 몇미터 이내로 붙어줌,
그렇게 따라가기를 5분?
또 신호등에 걸림.
차에서 내리더니 나한테 다가옴
다짜고짜 욕 시전
욕을 제외하고 남은 말만 줄이면
니놈 상향등 땜에 눈부시다 꺼라.
그래서
그쪽도 그러셨잖아요 , 제가 꺼달라 했을때 듣지도 않더만
했더니
어르신들 종특 발동
나이도 어린게 어쩌구 저쩌구
버르장머리가 어쩌구
듣기도 귀찮은난 (어차피 니가할말 내가 다 할 예정이었으니 우린 통한건가 ?? 이거 그린라이트 ????)
네네 하고 신호등을 보니
이미 신호등이 그린라이트
그래서 안가요 ?
하니까 ㅅㅂ거리면서 가심 .
뭐 욕까지 정성들여 하셨는데 , 말은 들어드려야지 하면서
뒤에 차가 한대도 안오고있는걸 확인하고 전조등 , 미등 , 네비 , 블박 다꺼버림 .
담요로 계기판까지 덮어서 내차는 아예 스텔스모드로 됨 . (색도 진한 회색계열)
켜져있는건 오직 속도확인을 위한 HUD 하나.
그상태로 따라가니 혼자 신난듯이 달림. 뭐 60도로에서 50이면 구지 달린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혼자 노래들으며 리듬타는듯 했음.
그렇게 2분이나 따라갔나.
그러다 길이 일자가 되었을때 ,
난 뒤에서 상향등과 안개등을 켜고 차선변경하여 그차 옆으로 붙음
그 차를 쳐다보니 내쪽 보면서 뭔가 언성이 높아진듯 하길래
노래 소리 키우고 빵끗 웃어주고 추월해서 사라져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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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데 어리고 늙은게 무슨소용이냐.
뭐 어떻게 어르신 니나가신다니 길이라도 열어드려요?
어린놈 욕하기 전에 , 당신 운전이 매너있는 운전이었는질 생각하십쇼
당신이 운전에 기본이 되어있고, 그 기본을 지켰고, 그로인해 피해를 봤을때 남을 욕하십쇼
자기가 잘한거 쥐뿔없으면서 남탓만 할 생각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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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내가 생각해도 난 참 잘한게 하나 없는데 ,
이게 무슨 자랑이라고 글을 써내려 가는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남을 욕할라면 자신이 잘 한 뒤에 욕하십쇼
내로남불도 아니고 ,
자기가 할땐 귓등으로도 안듣다가
자기가 당하니까 지랄떠는 유치한짓 하지 마십쇼
어차피 이 글은 운전 위험하게 한다고 비공먹을꺼지만,
나같은 똘끼넘치는 애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자신이 잘 하고있을때 남을 욕하고 ,
자기가 잘못한걸 남이 말하면 듣기라도 하세요
다른건 몰라도
운전에선
나이가 벼슬이 아닙니다.
나이가지고 대우받을 생각하지 마십쇼
대우받고 싶으시면 기본에 충실하십쇼
내가 이렇게 똘끼넘치는짓 하고 다니지만
내앞에 끼어들기위해 깜빡이 켜고 옆에서 달리고있으면 엑셀떼고 공간만들어줍니다 .
내앞에서 차선바꾸고싶은데 겁먹은듯 못넘어가는 사람있으면 먼저 차선바꿔서 공간만들어주는 매너는 있습니다.
매너없는 당신들이 나의 똘끼에 불을 붙여줄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