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발생한 박정희도서관 낙서 사건의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욕설이 적힌 도서관 표지석 주변에 CCTV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했지만, 곧 난관에 봉착했다. 경찰은 도서관 직원의 제보로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도서관 내 방명록에 '개XX'라는 동일한 욕설이 적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 해당 날짜에 촬영된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신원 특정에 애를 먹고 있다. 이 이틀간 도서관에 다녀간 시민은 12명이다. 더구나 해당 방명록마저 보존돼 있지 않아 필적 감정도 불가능한 상태다.
출처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80916465560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