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
훈제기 없이 오븐으로 베이컨 만들기
지난번 글에서 만들었던 베이컨을 가지고 뭘 만들까 하다가...
역시 베이컨하면... 까르보나라죠!
재료도 별로 안 들어가고요. 그래서 바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를 준비해 줍니다.
스파게티면이랑 지난번에 만든 베이컨, 후추, 달걀 2개, 파르미자노 레자노를 준비합니다..
보울에 계란 노른자 한 개와 전란을 넣고...
그리고 파르미자노 레자노 치즈를 곱게 갈아 넣고 섞습니다.
이렇게 살짝 걸쭉한 상태가 되면...
밑간으로 후추를 약간 뿌려 주시고요.
이걸로 소스는 완성입니다.
이제 스파게티를 삶습니다.
나중에 소스와 버무리는 시간이 있으니 포장지에 써 있는 시간보다 약 1~2분 짧게 삶아 줍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구워서...
살짝 바삭해질 정도로 구워서 베이컨 기름을 내 줍니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을 살짝 넣고 강불로 올려서 알콜을 날려 주고요,
면이 다 삶아지면 건져서 넣고 베이컨과 잘 버무려 줍니다.
이 때 맛을 살짝 보시고 좀 심심하다 싶으면 면수를 넣어서 간을 맞추고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이제 불을 꺼 주고 살짝 프라이팬을 식혀준 다음 보울에 있는 소스를 프라이팬에 옮겨서 재빨리 섞습니다.
재빨리 섞지 않으면 보시는 것처럼 계란이 살짝 덩어리지게 됩니다. ㅠㅠ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의 광부들이 몸에 붙어 있던 석탄가루에서 착안을 해서 통후추를 갈아 넣어 먹은게 유래라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통후추를 팍팍 넣어서 마무리해 줍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뭘 만들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