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솔로.없으니까 음슴체.
비가 제법 내리던 날에
남친이랑 저녁먹고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기다리구 있었음.
우산은 하나로 같이 쓰고 있었는데
도로 끝부분에 웅덩이가 있었는지
물이 고여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택시가 차선변경하더니
우리앞쪽을 지나가는 거임.
난 순간! 물틜꺼 같아 뒤로 물러나려는데
남친이가 어깨를 꽉잡고는 우산을 밑으로 내려
튀어 오르는 물을 막음.
그래서 다행이 바지는 젖지 않았음.
근데 이 ㅄ이 우산을 넘 내려서 얼굴이랑 블라우스에
구정물을 다 맞음. 하아.........
한마디로 각을 잘못잰 거임.
물의 양이 꽤 많아서 맞는 순간 숨이 막혔음.
그때 그 남친이 장학금타던 이과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