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상대에 맞추어 둔다는 말의 의미는 상대의 취향에 따라서 즉 공격적이냐, 두터움을 좋아하는 성격이냐, 포석으로 가는 스타일이냐에 따라서 맞추어 두는 거지, 최정상급의 기사와 그냥 정상급의 기사 즉, 실력에 따라서 맞추어 둔다라는 말의 의미와 완전히 다릅니다.
단지 알파고는 상대의 취향에 따라서 맞추어 둘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알파고와 판후이가 바둑을 둘때는 실제로 아마추어 최정상급, 또는 프로 막 입문한 정도의 수밖에 안되었는데, 그이후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이후로 구글에서 알고리즘도 개선했고, 이세돌과 대결할대에는 cpu갯수도 4배이상 늘렸으며 알파고 대 알파고로 하루 3만판(?)씩 기보를 확보해 왔습니다.
제가 알기로 판후이와 알파고가 대결할 때 6개월전이었으니, 알파고는 물리적으로, 그리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한것입니다. 게다가 자신과의 대국으로 엄청난 데이터를 확보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