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새로운 의상이 또 한 번의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오전 8시쯤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6분의 전화 회담을 가지면서 입었던 파란색과 흰색 조합의 체크무늬 반팔 남방이다. 그동안 흰 셔츠 등 정장을 주로 입었던 문 대통령의 새로운 의상은 자연스럽게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저가 브랜드의 남방을 단추 한 개가 풀린 상태로 입은 국가 최고 권력자의 푸근한 모습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패션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이미 제품명이 확인돼 공유됐다. 이 의상은 의류·잡화 브랜드 D사의 캐주얼 남방. 폴리에스터 97%에 모 3% 재질로 제작됐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7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SNS에서는 제품을 구입해 입고 촬영한 사진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SNS이용자는 “한여름 주민센터 평상에 앉아 부채질하는 주사(6급 공무원)의 의상처럼 편안하고 푸근하게 보인다”며 ‘주사님룩’이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