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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간 기록 겸 후기 겸. 다짐입니다.(매우 깁니다.)
게시물ID : diet_65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rjs88
추천 : 1
조회수 : 9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08 1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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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57입니다. 그래서 체중이 60kg만 넘어가면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한 건 대학 붙은 그 겨울 방학 때였죠. 그때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반식과 요가, 방송댄스, 태보 등을 했습니다.
체중이 54~56kg까지 줄었던 걸로 기억해요. 62~63kg일 때 시작했고요. 그때는 그냥 대학간다는 기쁨에 운동도 식이도 그럭저럭 잘 됐었죠.
하지만 저 54~56kg에서 더 이상 줄지가 않더라고, 제가 원한 몸매는 여리여리한 몸매였는데 그냥 중도 과체중에서 경도 과체중으로 내려온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다이어트에 흥미를 잃고 다시 60kg대로 돌아오기까지 3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2~3년 주기로 다이어트를 반복합니다.
60kg이 넘으면 시작해서 54kg 즘이 되면 멈추는 그런 다이어트요. 다이어트 기간은 2~4개월 정도 됩니다. 2~4개월 고생해서 2~3년은 다이어트는 안하니까 괜찮은 몸이라고 그냥 나름 위로합니다. 54kg 밑으로 안내려 가는 것만 빼면요.
 
정상적인 다이어트는 저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양약 먹으면서 부작용으로 조울증과 신경질로 인한 가족관계 악화, 치질로 인한 폭풍 피응X..... 그 다음은 양약이 안 맞는 것 같다면서 한약다이어트를 했죠. 손떨림, 어지럼증으로 인한 주저앉음(기절은 아닙니다.), 속미식거림, 건강검진만 하면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 그 중간 중간, 덴마크다이어트, 바나나다이어트, 토마토다이어트 등 여러 다이어트도 해봤고요.
 
뭐 저렇게 먹는 걸로만 다이어트를 하려했던 건 아니에요. 약 먹을 때만 빼고 다른 다이어트 할때는 걷기, 줄넘기, 요가 등 운동도 했어요.
그런데 그냥 약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나 안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결과가 다 비슷했을 뿐이죠.
다이어트 시작한지 2~4개월 뒤에 저 54kg되면 그 밑으로 가질 않더라고요.
더 길게 하면 빠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쯤에는 지쳐서 포기하고 몇년 지나면 다시 60kg이니까.. 그렇게 계속 다이어트가 반복됐던 겁니다.
 
뭐..... 지금이라고 특별히 달라진 건 아니에요. 지금은 저 중에 받지 않았던 비만시술을 받고 있거든요............
1주일에 한번 지방분해주사랑 카복시를 팔뚝과 허벅지에 맞고 있습니다. 물론 관리실에서 처방한 약도 먹고 있죠..
변명이긴 하지만 그전엔 운동했었어요. 60kg에 근접해서 다이어트가 아닌 유지를 위해 6개월간 요가를 2시간씩 했죠. 57kg에서 변화가 없더라고요.
이직하면서 잠시 요가를 그만뒀는데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매일 술을 먹다보니 60kg 접근하는 건 순식간이었어요.
2달밖에 안다녔는데요. 회사 그만 두고(다시 다른곳에 잘 취업했습니다. 편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집중해야 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선택한 게 비만관리실에서 관리 받는 거였죠.
 
효과는 있다 또는 없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어요. 11월 20일에 시작해서  두 달 만에 54kg이 됐거든요.
팔뚝은 지방분해주사&카복시 모두 맞고 있고, 허벅지는 카복시만, 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관리 1순위인 팔뚝은 변화가 거의 없고, 뱃살이랑 허벅지가 빠졌습니다.
그 외 변한 건 새로 들어간 회사가 점심에 도시락을 먹기 때문에 세끼 모두 집밥 먹는 다는 거요? 그 전에는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은 시리얼 먹었고, 점심은 나가서 사먹었죠. 근데 이젠 그냥 밥 먹어요. 운동은 안했어요. 회사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물론 술도 끊었죠. 회식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또! 54kg이 된 뒤로 2주 동안 몸무게에 변화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퇴근길에는 집까지 걷기 시작했어요. 한 25분 걸리거든요.
걸어도 변화가 없더라고요. 한 달 동안 그냥 54에서 0.2kg 빠졌다 다시 쪘다 해요. 정말 54kg이 제 몸인가 싶어요.
 
여기서 멈추면 또 2~3년 뒤에 60kg이 되겠죠. 그래서 좀 더 노력해 보려고요. 3월 1일부터 집에서 맨몸 운동인 런지랑 덤벨운동 시작했어요.
중간에 삼겹살데이가 있어서 소주에 삼겹살 엄청 먹고, 필름도 끊겼는데 그 몸으로 런지했데요. 전 기억이 안 나는데 지인이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줬어요.
정말 빼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더 노력하려고요. 런지랑 덤벨운동에 관해서 다게에 본삭금 걸고 질문글도 올렸는데 아무도 답을 안주시더라고요.
제목에 본삭금이라고 안 써서 그런가 봐요. 하지만 이 글도 본삭금이예요. 제목에 쓰진 않았지만요.
 
비만관리실 결과로 체성분 분석표 올리고 싶은데 본삭금은 삭제 못하니까 사진을 못 올리겠어요.
그래서 씁니다.
11/20 분석결과
몸무게: 59.8
체지방량: 17.9 (왼팔: 1.17, 오른팔: 1.17, 몸통: 9.15, 왼다리: 3.22, 오른다리: 3.19)
근육량: 38.5 (왼팔: 2.42, 오른팔: 2.42, 몸통: 19.75, 왼다리: 6.91, 오른다리: 7.01)
3/1 분석결과
몸무게: 54.0
체지방량: 13.6 (왼팔: 0.88, 오른팔: 0.87, 몸통: 6.97, 왼다리: 2.44, 오른다리: 2.44)
근육량: 37.3 (왼팔: 2.37, 오른팔: 2.37, 몸통: 19.01, 왼다리: 6.77, 오른다리: 6.77)
감량중량
몸무게: 5.8
체지방량: 4.3 (왼팔: 0.29, 오른팔: 0.30, 몸통: 2.18, 왼다리: 0.78, 오른다리: 0.75)
근육량: 1.2 (왼팔: 0.05, 오른팔: 0.05, 몸통: 0.74, 왼다리: 0.17, 오른다리: 0.24)
 
참 이상하죠, 관리 안 받는 순으로 잘 빠졌어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동 잘해서 54kg 밑으로 가면 사진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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