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머플러가 빵구나서 차가 덜덜덜덜 핸들도 덜덜덜 거리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정비소 가서 띄워보니 센터 머플러가 나갔다고 하더군요.
재생품은 9만원! 르노삼성은 18만원!..ㄷㄷ 전에 베오베에 갔던 글에 나온 인선모터스에서 알아보니 센터 머플러 판매 가격은 3만원!!
인터넷으로 주문후 이틀 후에 왔는데 아.. 미처 그 크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저런 무지막지한 쇳덩이가 왔더군요 ㅋㅋ
게다가 화물 운반비는 따로 언급이 안되어 있어서 물건 받아보니 운반비만 2만 5천원 달라더군요..-_-;;
이렇게 클 줄 알았다면 회사로 보내지 말고 수리하러 가는 정비소로 보내야 했는데 말이죠 ㅠ.ㅠ
2열에 스키스루가 있기는 하지만 cng차라 가스통이 막아서고 있어서 사실상 무의미.. 고민하다가 차 지붕위에 머플러가 직접 접촉하는 부위는
회사에서 남아도는 마대자루를 하나 올리고 테이프로 최대한 칭칭 감아 붙여놨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정비소까지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오가는 길에 굽이길과 오르막 내리막 과속방지턱을 넘나들때 가슴이 철렁철렁..
바람이 불면서 지붕위에 올려진 머플러가 우우웅 하는 소리에 등골이 서늘해지더군요 ㅋㅋ
거북이 운전 끝에 정비소에 도착해서 차 띄워보기 전에 부품 잘못 가져온것 같다는 정비소 사장님 말에 식겁했는데.. 다행히 맞는 부품
이더군요.. ㅎㅎ 아무튼 다해서 10만 5천원 들었으니.. 직접 조달하는 것이 확실히 싸다는 것을, 사이즈 제대로 알아보고 물건 보낼 곳을 정해야
겠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