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서른넘어 이런고민 하게 될 줄 몰랐어요
제 평생 곱슬머리 라고는 나본적도 없고 직모인게 고민이라면 고민이었는데
가늘지도 굵지도 않은 고운 갈색의 내머리카락이
약 일년전부터 울퉁불퉁 한 음모? 급의 머리카락이 정수리에 몇가닥 만져지더니
지금은 군데군데 미쳐 버릴정도로 나오는거 같아요
처음엔 보이는 족족 뽑아 버렸는데 지금은 그러다 대머리 될 것 같아서 안뽑고 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삶의 질이 급속도로 떨어져요
하루종일 미친여자 처럼 머리카락만 만지고 있고 원숭이처럼 솎아내고 있고
그 덕분에 어깨도 결리고 팔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다른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정말 태생이 고운 머리카락 이었는데 다늙어서 이런경우도 있나요?
병원도 가서 물어봤는데 원인은 알수 없다고 하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정확한 답이 없고 주변사람들 한테 물어봐도 다들 처음 본다고 하고요..
저희 부모님도 전부 직모예요............
지금 날궂으면 머리카락 부슬부슬 일어나는 정도로 변했어요 정말 죽겠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못산다 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