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판결 충격 이후로 이 나라의 사법의 미래는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조사를 하던 중에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자동화되어 기계로 대체되고 사라질 직업들의 확률을 옥스포드 대학 교수들이 연구해서 발표한 자료를 정리한 글입니다.
고용의 미래(The Future of Employment),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Jobs), 노동의 미래(The Future of Work)
http://tyangkyu.tistory.com/13옥스퍼드 마틴스쿨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고용의 미래: 우리의 직업은 컴퓨터화(化)에 얼마나 민감한가'라는 보고서에서 "자동화와 기술 발전으로 20년 이내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요즘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전문직 역시 안전 지대는 아니었다. 판사는 0.4로 271번째 안전한 직업에 그쳤고, 경제학자(0.43)는 282번째였다.
2013년 연구자료이니 지금은 확률이 더 높아졌겠지요.
판사란 직업이 기술적으로 자동화 되는 것이 머지않아 가능해질 지금, 기계판사의 업무처리능력이 곧 인간 판사를 초월할 시간이 다가오는 지금, 과연 인간 판사가 기계 판사 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양심 이라고 봅니다. 기계는 가질 수 없는 그것. 양심.
그런데 그 양심조차 없는 인간 판사들은 머지않아 존재의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