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라면이 급 땡겨서
마트서 XX어짬뽕 하나 사들고 와서 물올렸죠.
평소 습관이..
라면 봉지를 뜯는다! → 면을 꺼내 놓는다(물이 끓고 있다면 넣는다!) → 봉지에 남은 면 부스러기를 먹는다! 인데
오늘은 물이 쉽사리 끓지를 않아서 면부터 꺼내놓고 라면 부스러기를 손바닥에 탈탈 털었죠.
아니 근데 면 부스러기중에 뭔가.. 좀 곤란한 녀석이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꺼내놓은 라면을 돌려 봤더니 누가 라면을 때렸는지 파먹은건지 푹 패여 있고 중간 중간 그 곤란한 녀석이 붙어 있드라구요.
첨엔 구더기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뭐랄까... 튀김할때 잔 부스러기들 남아서 계속 튀겨지면 튀김 옷 바삭 타면서 둥둥 떠있자나요.
그것들이 새로운 면에 엉겨 붙은거 같은데..
역시나 중요한건 봉지 안에 남아 있는 라면 부스러기들이 본래 동그란 라면 덩어리에서 푹 패인 부분보다 적었다 이말입니다.
나머지 내 라면은 조각들은 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오늘의 교훈 : 라면의 면을 꺼내면 뒷면도 유심히 관찰해 보자!
내 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