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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낳고 조리원 퇴실 이틀째
게시물ID : baby_6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인지로버
추천 : 14
조회수 : 154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3/05 21:36:28
둘째 낳고 조리원 퇴실 이틀째
신랑은 회식이고
첫째 봐주신다고 올라온 친정아빠는 화내고 집에 가버리셨다
첫째는 이주동안의 엄마의 빈자리를 잘 견뎌주었지만 그동안의 떼를 몰아서 부리는지 오늘 엄청 떼를 썼다
살살 달래보았지만 고집을 꺽지 않길래 강경책에 들어갔다
계속 우는 아이 혼자 울음 그치고 오라고 내비뒀다
쉽게 그치지 않고 계속 우는 첫째 울음소리에
친정아빠는 자기도 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며 화를 내고 가버렸다
첫째는 울다지쳐 잠들었고
나도 결국 울며 친정아빠를 붙잡았지만 아빠는 그냥 그렇게 가버리고
아이 둘다 다행히 자는 중
혼자 울며 글을 쓴다
곧 둘째는 깨서 젖을 찾겠지
그때까지만이라도 혼자 엉엉 울어야지
왜 우는지 나도 모르겠다
첫째에게도 미안하고 둘째에게도 미안하고
친정 아빠에게도 미안하고 둘째 출산으로 휴가도 5일하고도 반일을 쓰고 고생한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예상밖으로 생긴 둘째지만, 우리에게 온건 감당할 수 있으니까 온 것이라 믿었는데
욕심이었나..착각이었나..
이런 생각도 미안한 일인것을
이제 시작인건데
왜이렇게 눈물만 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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