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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정 페북 <만약에 노짱이 대통령이 안 되었더라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게시물ID : sisa_972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니
추천 : 29
조회수 : 1561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7/30 18:30:47
역사에 만약에는 없다지만,
만약에 노짱이 대통령이 안 되었더라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상상하게 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암담한 나라가 되었겠지만,
적어도 노짱이 아직 우리 곁에 계시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때문에, 2009년 5월23일 이후 너무 괴로웠다.
노짱을 지지하고 찍었던 내가 그의 죽음에 일조한 거 같은 기분을 떨치기 힘들었다.

사사건건 이슈만 터졌다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원래부터 홍준표나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을 지지하고 찍었던 사람들이 비난하는 건 그러려니 하게 된다. 자유민주국가에서 대통령 비난하는 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여러 목소리가 나온다는 건 오히려 건강한 사회라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문재인을 찍었는데 이제 지지를 철회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속이 뜨거워진다.
노무현을 대통령 만들어놓고 끝까지 지키지 못했던 과거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다.

문재인 대통령의 심중이 무엇인지, 한 걸음 한 걸음 어떤 수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인지, 그 속을 훤히 꿰뚫어보지 못하는 이상 믿고 지켜보아야 한다.
이슈마다 발끈발끈하며 질타할 거 같으면 차라리 그를 찍지 말았어야 한다.
무능하기 짝이 없는 박근혜 정부가 완전히 망가뜨려놓은 나라를 인계받은 문 대통령이다. 외줄타기보다 더 어려울 그 자리에 문재인을 올려놓았다면, 그 외줄 옆에 지지자들이 등을 받쳐 오작교를 이어서라도 무사히 건너갈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잠깐 마음에 안 든다고 줄을 흔들어대면, 문재인도 결국 줄에서 떨어진다. 노짱처럼.

흔들림없이, 끝까지 지지하겠다.
이건 무조건적인 지지가 아니다. 이유가 명확한 지지이다.
문재인이 아닌 다른 네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지금보다 한참 못할 건 분명하다.
그것만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지할 이유가 충분하다.
출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393165580737580&id=1000013245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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