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4호기에서 방사선 누출을 막기 위한 마지막 보호막인 방호벽 일부분이 텅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전소 시공이 잘못돼 일어난 일인데, 원전 측은 이런 상태로 22년 동안 발전소를 가동해 왔습니다
원전 측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면서, 보강재가 설치된 부분까지 콘크리트가 들어갔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공사를 마무리해버린 겁니다.
최근 무더기로 나타난 내부 철판의 부식과 구멍도 콘크리트가 비어 있었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양창호(한빛원자력본부장) : "(부실 시공은 맞죠?) 일정 부분, 그런 건 있다고 봅니다."
원전 측은 부실시공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의 건전성은 기준치를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