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앞 상춘재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호프타임에서 구본준 LG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자주 피자를 돌려 ‘피자 CEO’란 별명이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직원 단합 사기 높이는 효과가 있겠다”라며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우리도 피자 한 번 돌리자”고 했다.
임 실장이 “어느 부서인지 찍어만 주시면 보내겠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아니, 전 공장에”라고 답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통령님 피자만 하지 마시고 치킨도 좀, 요즘 (치킨업계가) 많이 어렵다”라고 말을 건네자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잡아 주면 제가, 피자 한 판씩 쏘겠다”고 확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