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총각네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저의 잘못된 언행과 태도로 인해 그동안 함께 피땀 흘리며 장사해온 분들과 총각네를 사랑해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밑바닥부터 치열하게 장사를 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욕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무지했고 무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해온 동료들과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과거 언행들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줄은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고등학생이 지금까지 커올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들이었는데 보답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는 “다른 기업들의 갑질 논란이 남 얘기 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된 것은) 제 오만함이 불러온 결과”라며 “문제가 됐던 모든 부분을 전면 수정하고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각네 일부 가맹점주들은 전날 이 대표의 욕설, 폭력, 금품 상납 요구 등의 갑질을 언론에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 스쿠터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2주에 한 번 열리는 점주 교육에서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영업 자세를 강조한다며 교육 중에 점주의 따귀를 때린 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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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들에게 사과를 하려면 이정도는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