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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글에 쓸지 ...
게시물ID : panic_78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혼자가아님
추천 : 3
조회수 : 8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03 21:21:24
군대글에 쓸지 공포글에 쓸지 몰라 그냥 공게에 씁니다

일하다가 하기 싫어서 폰으로 쓰니까 재미없어도 넘어가 주게요


경기도에 한 부대 이야기입니다

이부대에는 큰 나무가 위병소 옆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없죠 

왜냐구요? 이제 그 이야기를 해볼려고요

 모든 부대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부대는 유난히 음산 합니다 주위에 논도 없고 초등학교와 폐건물 같이 오래된 페인트 가계만 있습니다 

 특히 귀신이야기 를 하면 더욱더 스산한 분위기가 납니다
부대 내려온 이야기는 삼천교육대 자리라서 사람들도 많이 죽었고 부대내에 무덤도 있기 때문이랍니다(제가 글쓰는 제주가 있어 이글이 흥하면 무덤이야기도 할께요)

이런 부대에  어느 이등병이 전입을 왔습니다

이 부대는 특징이 이등병이 오면 그 주에 면회를 시켜줍니다  (원래 되는건데 왠만하면 하라 눈치 보지 말고 하라 정도의 관습 같은거였습니다)

이 이등병은 기분이 좋아서 전화를 부모님께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이번주 토요일 날 오신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도 오신다고 해서 이 이등병은 기뻤습니다

그리고 분대장에게 보고를 하고 분대장은 보급관님께 보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이 되었죠

이등병은 기분이 좋았고 이등병의 맞선임은 아침부터 불광 물광 광이랑 광은 다 내주었고 

분대장은 군복에 각을 맞춰주웠습니다

그리고 방송이 나왔습니다

"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이병 xxx는 지금 직시 면회 준비하여 행정반으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등병은 행정반으로 가서 면회 교육을 받고 분대장 인솔하에 위병소로 갔습니다

멀리서 부모님의 차가 보였고 이등병은 훈련소 면회외출이후 처음 본 부모님을 볼수있다는 생각에 오만가지 감정이 마음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분대장은 그 느낌을 알고 어께를 두드렸습니다

부모님의 차가 가까워 질수록 가까워 질수록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그런데 비명 소리가 났습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이 이병은 놀랬습니다 이것은 어렸을때  이 이병의 이야기 보따리였던 할머니의 목소리였습니다

이병은 뛰어갔습니다 할머니가 다친게 아닌가? 

분대장도 이상한걸 알고 같이 뛰어갔습니다 

부모님의 차에 가니 할머니가 위병조장의 멱살을 잡고 울고 있는겁니다 

이병은 당황했습니다

분대장이 물었습니다 " 무슨일입니까?"

할머니는 손자를 봤습니다 눈에 담아도 아까운 안으면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안고 싶은 강아지 같은 손자를 봤습니다

" 아가 여기서 나가자 여기 있으면 안돼"

할머니는 손자의 두꺼운 손목을 가나린 손으로 억세게 잡았습니다

분대장이 물었습니다 

" 어찌 됀일입니까?"

할머니는 말했습니다

"당신이 사람이요? 어떻게 사람이 있을곳이 못되는 이곳에 내 손주를 여기에 ..."

분명 건물은 오래됐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데였습니다 

우선 부모님이 할머니를 말렸습니다 진정하시라고 진정하시라

우선 할머니를 차에 태웠습니다 행정반에서 당직하사가 왔습니다 

부모님은 설명하셨습니다

할머니가 젊었을때 유명한 무당이셨는데 아직 신기가 남아계시다고 .... 여기에 귀신이 너무 많다고.... 손자를 여기에 둘수 없다고 하신겁니다


당직하사는 여기에서 근무한지 오래되서 귀신이 있다고는 알았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어디에 귀신이 있습니까?"

그러자 할머니가 차창문을 내리면서

"당신은 눈이 있는거요? 저기 저기 나무에 어느 남자가 꺼구로 메달린게 안보이시오?"

당직하사는 위병소 옆에 있는 나무를 보았습니다 분명 귀신이 보인다는 소문이 돌던 나무였습니다

당직하사는 보급관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보급관은 알겠다며 전화기를 바꿔 부모님께 잘 이야기하여 신병에게 외박을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그 오후에 아는 박수를 데리고 와서 나무를 보여줬습니다

박수는 나무에 귀신이 붙어있다 라고 말하고 짤라서 태워 버리는게 좋겠다 라고 보급관에게 말했고

보급관은 힘좀 쓴다는 병사들을 시켜 그 큰 나무를 잘랐습니다 
늦은 저녁이 되서야 그 나무는 밑둥만 남게 되었고

보급관은 구덩이를 깊게 파서 그 나무를 태웠습니다 

그날 밤 바람은 서럽게 울었고 바람은 매서웠고 밤 안개는 으스스했습니다 

그다음날 나무는 시커머케 타버렸고 흙으로 덮어서 일이 마무리 되었고 

이병은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대는 아직 큰나무의 밑둥만 위병소 옆에 있고

그 위병소는 밤이 돼면 더욱더 스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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