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있었던 일인데 그냥 묵혀두긴 아깝고, 필력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씀...
4년전에 모기업의 교육원입교로 창원 폴리텍대학에 위탁 교육을 받았던 적이 있슴..
전기 관련 교육을 받는데... 아저씨들 데려다 놓고 수업하니까 배움에 대한 열의도 부족하고 어려운건 이해 잘 못하고..
(심지어 1/2+1/2가 1이라는걸 모르는 26살 청춘도 있었슴..)
다들 이론수업을 재미 없어 했었고, 교수님들도 포기한 빛이 역력했었슴...
다들 피곤해 하자 한 교수님이 월남전때 이야기를 해주신다 했슴
(이분은 독실한 크리스챤이시라 주말에 교회 같이 가자고 하시는 분이었고 무슨 교회 장로교의 장로님이라 하셨슴..)
베트남에 가게 된일이며, 부대 이야기며 하다가 베트공들과의 일전도 이야기 하시고
그 사람들이 앞에서는 환영하다가도 뒤돌아 서면 어린애라도 총을 쏘고 그래서 마을을 전멸 시키면서 전쟁을 했다고 하심..
그리고 마을에서 남자는 애 어른 할것 없이 아무리 젖먹이 어린애라도 다 죽였다 함.
그리고 여자들만 남겼는데.. 여자들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군인들이 하는대로 다 했다고 함...
이말을 아주 자랑스럽게 하시며 웃으심. 어이가 없었슴... 타국가서 살인하고 여자들 강간한게 본인한텐 자랑이셨나 봄...
어안이 벙벙해서 벙쪄 있는데 그 교수님은 수업끝났다고 나가심...
그리도 다음 수업에 다른 교수님이 들어 오셨는데..이분도 수업하시다 자기 젊었을때 이야기 하심...
이분은 창원 토박이 였고 부마항쟁당시 전역해서 집에 내려와서 대학교에 복학하셨다 함
복학하고나서 몇개월 뒤 5월.. 성당에 나가셨더니 광주에서 무슨일이 일어 났었다고 신부님이 말씀 해주셨다 함..
방송에서는 폭동이 어쩌고 저쩌고 그랬고 ..부마 항쟁당시 기억도 있어서 심상치 않은일이 일어나나 보다 싶었다 하심..
광주 소식은 안좋게만 들렸었고, 어느날 성당에 다시 갔더니, 광주에서 찍은 사진들이라면서 신부님이 보여주셨다 함...
잔인 했고, 보고 있으니 그냥 눈물만 나오셨다 함...이건 폭동 진압이 아니라 일반 적인 살인의 모습...마치 홀로코스트같았다 하심.
그리고 우리에게 거짓으로 포장된 역사만 믿지 말라고 하시며 사실을 바로 알아야 된다고 하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