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해직기자를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탈락시킨 이유는, KBS에 고대영이, MBC에 김장겸이 아직 안짤린 이유와 같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최피디를 쫒아냈던 MB처럼 뒤에서 압력 넣어서 대드는 놈 짜르고 빨아주는 놈 앉히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거죠.
그런면에서 볼 때 최피디가 '노종면탈락이 문재인정권의 의지 아니냐'라고 한 것은 황당한 떼쓰기입니다. 그 '문재인 정권의 의지'라는 것은 정언유착을 끊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해직기자들도 자연스럽게 복귀되기를 바라는 것이지, 당장 해직기자를 원대 복귀시키고 노종면을 사장 시키라고 대통령이 누구한테 지시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YTN의 대주주 구성을 잘 알면서도 무작정 사장후보에 나선 노종면기자가 좀 무모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단 복직하고 나서 차기를 생각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