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벌써 2015년의 두 달이 지나고 3월의 첫 날, 삼일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방학동안 한것도 없이 잉여잉여하게 보낸 저와 친구들은 (봉사시간을 준다는 말에 홀려) 행사에 참가하고 왔는데 예상외로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파주에서 열린 기념식입니다 :)
봉일천에 있는 삼일절 기념비에서 파주시 국회의원, 광복회 회원분들 그 외 시민들이 모여 잠시 독립운동가에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고,
(사진은 시작하기 전이라ㅠ 좀 휑하네요)
개인마다 이렇게 조그마한 태극기를 나눠주고,
거리행진을 시작했습니다.
3차선인 도로를 통제해 두칸은 시민들이 한칸은 원래대로 차가 다닐 수 있게 했어요!
가는 내내 중간중간 대한 독립 만세! 만세삼창을 꾸준히 외쳤습니다
..보니까 큰 태극기는 어른들만 주던데 왜 내 친구가 받은걸까..? 우리가 그렇게 튼실해 보였었나..?
지도로 보니까 이정도 걸었더라구요. 약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만세삼창도 하고 친구들도 있다보니 심심하진 않게 걸어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파주시청에 도착해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독립선언문 낭독하시는걸 듣는데 수업시간에 배운것도 생각나고 찡했습니다.ㅠ
이어서 파주 시립예술단의 삼일절 독립 퍼포먼스 공연과 독도에 관련된 '홀로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감상했습니다. 역시 시립예술단이라 그런지 다들 실력이 훌륭하시더군요.
그 뒤로는 표창장과 상장 수여식이 있었고, 만세삼창을 하고 기념식은 끝났습니다. (파주라 그런지 2층은 군인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이런 기념식에 참석해보는건 처음이라서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집중했습니다 4년뒤면 100주년 삼일절이라는게 실감이 안나더군요.
오늘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참 무료하기만 했던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목숨을 바쳐서까지 나라를 위해 고생해주신 독립운동가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음...
마무리는 작년 광복절 즈음에 천안 독립기념관에 가서 찍은 사진들로 할게요.
대한독립 만세!
나라는 망해도 의병은 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