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겨울에 팔이 조각나도록 다치시고는
내내 두분 반찬 국거리 일주일에 한번정도 보내드리고 보통은 일주일에 한번 어쩌다 2주에 한번가서 집 청소 화장실청소 해드리고
아들은 수시로 병원 픽업 다하는데
얼마전 작은시누가 집에 와서 청소 빨래 화장실청소를 하더래요-남편이 그날 갔어요
전 친정으로
오~~왠일? 하고 기특허네 했는데
오늘 큰 시누가 전화하셔서 말을 빙빙 돌리며 엄마집 더럽다며 그걸 제 탓? 또는 신경좀 써라라고 들리더라구요
어머니 다치셔서 병원에 계실 때 우리 다보는데서 어머니 목욕 시켜드린 후에 애들이 보고 자란데가 있어야지
즈그엄마가 안하면 애들이 커서 느그 한테 해주나?
이러면서 저를 공격하더라구요
물론 작은 시누까지 같이 포함해서 말했지만 누가봐도 제가 타겟이였어요
아니? 딸이 두명이나 있는데?? 제가 왜???
그래서 그 말 듣자마자
걱정마세요 형님
우리 친정엄마 팔부러지셔서 이미 전 애들한테 산교육 다 시켰어요
저도 엄마 목욕 다 해드린거 너희도 봤지???
하고 다다다
어쩌다 친정와서 청소 한 번 한거 가지고 줄기차게 갈 때마다 하는 나도 있는데?
나도 울 엄마집 가면 엉덩이 안 붙이고 내내 화장실이며 부엌이며
다 정리하고 엄마 귀파주고 코털까지 깍아드리는데?
물론 더 잘했으면 하는 맘도 알겠지만
오늘 좀 섭섭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