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니 빼박이네요..(일베라기 보다는 인성이)
막눈 개인적으로 좋아했고 외국 경기도 가끔씩 검색해서 챙겨 보았는데... 나참..
저 전라도 사람입니다? 그럼 어느 초등학생이 '00년 따 먹고 싶다'라고 말하며 '나 초딩 여자에요'라고 말하면 '오 그러니?'하고 넘어가는게 사회 풍토인가?
유명하지 않은 보통 일반인이 말해도 관종이나 병신 취급하며 무시하고 비웃는게 현실인데 저 정도 유명인이 저리 행동하는게 어이가 없네요.
"친구 사이에서 웃기려고 쓰는 말이에요." 그럼 친구 앞에서만 웃고 말지 자리 구분 못하고 막 말하나요?
자기 부모 앞에서도 저리 행동하면 패륜아라 욕을 먹듯 일반 대중 앞에서 저리 행동하는 것도 다를 것 없어요.
막눈 그 전에도 인성 논란 있어왔고 거름칙한 입장이었지만 외국에 나가 나름 인지도로 인기 몰이 하면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좋게 봤는데 그간의 정이 뚝하고 떨어지네요. 뭐 별풍 날리지 않는 나 같은 사람을 팬이라고 생각할지도 의문이지만...
여기 여러분... 다른 사람들도 저렇게 막 행동 할 수 있어요. 다만 그 욕을 그 부모나 주변이 대신 먹는 거죠.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야?', '학교에서 뭘 가르친거야?', '초록은 동색이라고 주변 친구들도 고만고만한 애들 아냐?' 등등.. 그렇기에 유명인들 공인들이 더욱 조심하는 것이구요. 저런 행동들을 옹호하거나 별 말 없이 지켜본다면 '롤 하는 애들', '게임하는 애들', '개인 방송하는 애들', '그런 걸 보고 즐기는 애들' 까지 욕 먹이는 꼴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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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용어를 쓴다고 일베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막말이 일베 용어인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그것이 막말이고 부적절한 용어라는 것은 변함 없죠.
그리고 막말 중에 특히 일베발 용어, 디시발 용어가 욕을 먹고 비난 받는 이유는 많은 용어들이 특정인 비하, 지역 비하, 인종 비하, 성차별 특히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것들이 많아서 입니다.
이런 것까지 나쁜 건가? 쓰면 안되는 건가?라는 반감이 들기도 하겠지만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말처럼 저러한 행위들을 근절하기 위해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지워버리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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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오유 유행어(또는 용어)도 있지만 거의 다 즐겁게 즐길만한 수준이거나 사회정서상 반감을 일으키는 표현은 지양하는 분위기잖아요?(그 수위를 적절하게 넘나드는 쪽으로 유명한 곳이 웃대이고) 게다가 오유발 막말들도 거진 사회문제나 그것을 일으킨 인물, 단체를 향해 있고...
일례로 '케이미니'도 한 때, 오유 유명 인사였지만 한 순간 입에 올리는 것조차 꺼릴만한 부정적인 단어가 되고 쓰이지 않게 된 것은 그의 행실이 반사회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만약 일베 따위의 커뮤니티였다면 조롱조이든 포장해주든 확대재생산되었을 가능성이 크죠. 다른 유행어들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