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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솔직한 식당 보고 생각난 썰
게시물ID : cook_141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ungvet
추천 : 2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28 21:19:36
제가 전남 장흥군에서 일할때 입니다

하루는 산낙지가 미친듯이 먹고싶더라구요

근데 마침 장흥은 바닷가라 낙지가 많이 나와요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낙지를 사러 달려갔더랬죠

낙지파는 곳에가서 낙지 얼마예요? 물었더니 

수족관을 가리키며 이건 한마리에 오천원 저건 

칠천원이라 하더군요

결정장애가 있는 저는 둘을 유심히 번갈아 보며 

고민하고 있는데 오천원짜리를 사가라고 

권하는거예요

근데 아무리 봐도 제눈에는 오천원과 칠천원 낙지의 

차이가 안보이더라구요 크기도 똑같구요 

그래서 오천원짜리와 칠천원짜리는 뭐가 다르냐고 

물어봤죠

주인아주머니왈 

칠처논짜리는 어제들어온거고 오처논짜리는 오늘 

들어온건데 어젠 별로 안잡혀서 비싸게 들어왔는데

오늘은 많이 잡혀서 싸게 들어와서 싸게 판대요.

오처논짜리 두마리 사서 혼자 냠냠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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