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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운영하는 TV홈쇼핑 채널인 롯데홈쇼핑의 한 사원이 자신에 페이스북에 호남지역과 소비자를 비하하는 글을 올린 가운데 이에 대해 롯데측이 "요즘 유행하는 SNS시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해명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에서 근무하는 사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끔 홈쇼핑 콜받다보면 심장에서 깊으 빡침이 올라온다"며 "전라도 광주사는 김OO 고객님, 2013년 햅쌀이 어딨습니까, 명불허전 그곳 7시"라고 적었다.
7시라는 단어는 한반도를 기준으로 전라도 지역이 시계방향상 7시에 위치해있다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사실상 지역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롯데홈쇼핑이 고객정보를 페이스북을 통해 유출하고 특정지역을 비하하고 있다며 비난에 나선 것. 롯데홈쇼핑측이 이러한 트위터리안들에게 한 답변도 구설수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은 공식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객서비스팀으로 문의한 결과 실제 고객정보가 아니다"라고 전하며 "요즘 유행하는 SNS시를 패러디 한 내용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게시글을 유행어 치부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SNS 에서 유행하고 있는 패러디라는 주장은 롯데홈쇼핑측이 해당 사원의 주장을 그대로 적었던 것이며, 명불허전 7시라는 단어가 지역비하에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었다"며 "해당부분에 대해서는 트위터상에 이미 사과하고 해당 답변을 공식트위터 계정에서 삭제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지역비하 발언을 작성한 사원에 대해서는 "재교육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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