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마당 냥이들은 저를 못본 척, 모르는 척 합니다.. ㅋ.. ㅋㅋ..ㅋ
서운함을 꽉 누른 채로 겨울에 춥지 말라고 박스에 구멍 하나 뚫어서 마당에 뒀어요
한동안은 들어가긴커녕 근처에 오지도 않더니
얼마 전부터 몰래 몰래 들어가있는 걸 발견.... 웃음 꾹 참으며 아주 멀리에서
줌 당겨서 사진 찍어왔어요
마당 정리가 안 돼서 그렇지 폐가 아닙니다.. ㅋㅋㅋ 갑자기 부끄럽네요
보이시나요?
저 멀리 빼꼼 보이는 얼굴
거의 뭐 집주인 포스
자세히 보면 두마리구요
저희 집에서 태어나서 아직까지 남아있는 둘!
살짝 다가가니까 후다닥 뛰어나가길래
"잠깐만!!!!!!! 이거 찍고 집에 들어갈거다!!!!!!!!!"
하니까 멈추고 쳐다보네요
집에 들어가는 척 메소드 연기 보여주니
몇초만에 다시 들어오네요
아직 안 들어간 거 알고 째려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