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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정보원 임 과장 부인 : 새벽에 12시 좀 넘어서 전화가 와서 한숨을 푹 쉬고, 해도 해도 안 된다고 얘기했고 그런 전화를 받아서 이 일이 되게 크구나 생각했고...]
부인은 임 과장의 사망 전 날 행적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임 과장은 숨지기 전날 저녁 7시 반쯤 국가 정보원에 간다며 집을 나섰는데 정작 국가 정보원에서는 출입 기록이 없다고 말한 겁니다.
[국가 정보원 임 과장 부인 : 그런데 회사 (국가 정보원)에선 안 들어왔다고 그러니까, 3~4시간이 비거든요]
부인은 민간인 사찰 의혹이 제기된 이탈리아 감청 프로그램 도입에서 임 과장이 최종 책임자라는 국가 정보원의 발표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합니다.
[국가 정보원 임 과장 부인 : 그 업무를 맡아서 진행할 때에는 사무관이었거든요. 그리고 과장으로 승진한 건 얼마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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