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삭 걸었어요! 톤체성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당ㅎㅎ제가 톤진단은 받아본 적 없는데 몇가지 계기로 아마 여름쿨톤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 판단? 이 맞는건지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바비브라운에서 메이크업 받았을 때
메컵 쿠폰이 있어서 데일리 메이크업 받아봤습니다. 제가 쌩눈일때도 아이홀? 이 좀 있고 맥 소바처럼 짙어서 눈이 약간 음영있는 눈 같이 생겼어요. 그래서 내심 아 내눈 음영하기 편하겠다, 피부도 누런끼가 있으니 갈색 섀도우랑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고 섀도우 뭐 발라 주시려나 두근두근했습니다. 근데 직원분은 흠..하더니 파운데이션으로 아이홀 부분을 다 덮어버리시더라구요?! 내심 그거때문에 눈이 좀 커보이지 않을까 싶었어서 시무룩..섀도도 흰끼 80퍼 정도의 매우 연한 핑크 올려주시고, 입술도 립스틱이 아니라 연한 핑크 립글로스. 치크는 안발라주심. 뷰러랑 마스카라 하고 끝! 제가 음영넣은 사진 보여드리면서 이렇게 해주시면 안돼요? 했더니 저한텐 이게 베스트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쉬운게 이 때는 제가 톤이며 이런걸 모르던 초보 뷰징어라 톤을 못 여쭤봤었어요...ㅠ


2. 맥 소바....노노..
조금 실망스러운 메컵을 받고 따로 맥 소바를 구입했어요. 근데 진짜..저랑 안어울리더라구요. 눈가가 지저분해 보여요. 엄마도 보고서 바비에서 받았던 화장이 훨 났다고 해주셨어요.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붉은기 잇는 섀도우랑 섞어 써봤는데, 그러면 좀 낫긴 하지만 눈이 부어보여서 방치 중입니다. 이때부터 웜쿨 개념을 알게되고 혹시 내가 쿨인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3. 글로시>>>매트
저는 매트 립스틱이 안어울려요. 사실 립스틱도 그냥저냥하고 제일 괜찮아 보이는 건 립글로스 종류예요. 근데 이거는 제 입술이 앏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4. 풀립다메요...
유명한 립스틱들, 발색 빵빵하고 뙇 하는 애들은 웜쿨 가리지 않고 다 이상해요. 제가 헷갈린게 여기였어요. 쿨톤 립이라고 알려진 유명한 립들(쿨한 핫핑크나 오키드? 이런 진한 색)을 발라봤는데 형광등이라는 느낌이 없는거예요. 그라데이션으로 연하게 안쪽에 톡톡 바르면 괜찮긴 해요. 근데 그렇게 따지면 웜톤쿨톤 가리지 않고 그라데이션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해서 애매했어요. 진한 색은 풀립이 어색하더라구요. 베스트는 연핑크 립글로스(디올에서 나온거 같은거요). 근데 그렇다고 맥 스놉 같은 색깔이 어울리지도 않아요. 제 로망이 레드 립스틱 풀립으로 바르고 스키니진에 가죽자켓 입고 치명치명하는 거였는데...그러고 나서 말린장미 유행이 불고 저도 유명한 제품들을 테스트해봤는데 색은 말린장미면서 입에 올리면 입술 색이 너무 어두워지더라구요. 그리고 안색이 창백해보여요. 근데 뭔가 병약? 한 느낌도 나고 청순해보인다는 말도 들어봐서 가끔 바릅니다ㅎㅎ

 
5. 블러셔는 꼭!! 흰끼있는 것으로
유명한 오르가즘을 사봤는데 저랑 너무너무너무 안어울리더라구오. 더워보이고 답답해보여요...ㅠ나스 제품 대부분이 발색이 잘 되고 흰끼있는 제품이 많지 않아서 저랑 안어울리더라구요. 저는 블러셔는 무조건 흰끼가 돌아야 어울려요. 사실 이것도 안어울릴 때도 많아요. 근데 제 얼굴면적이 넓어서 안어울려도 블러셔는 꼭꼭 챙겨 바릅니다....

그리고 톤은 옷이 더 중요하다는 글을 봐서 생각해봤는데...제가 패션고자라 대부분의 옷이 검정 or 딥한 네이비 or 흰색이예요. 흰색이 잘 받는 것 같긴 하지만 원래 흰색 옷 입으면 반사판 역할? 처럼 다들 얼굴이 환해보이는거라 이것만 가지고는 뭘 판단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여튼 이런 점들과 여름쿨톤은 색조가 잘 안받는다는 글을 보면서 이거다!? 싶어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 아닌데 싶으시면 꼭 의견 부탁드려요!! 저도 제 톤을 제대로 알고싶어요...업체에 진단도 받아볼까 했지만 비싸더라구요...비싼 화장품은 면세나 세일이 있지만 이건ㅠㅠ

아 그리고 질문!! 여름쿨톤은 정녕 어울리는 강렬한 레드립스틱이 없을까요? 길에서 레드립에 선글라스 끼고 파워워킹 하는 언니를 받는데...와..완전 제 취향이었어요. 저도 풀립으로 레드를 바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