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신생아라서 도저히 영화관에 갈 여유가 없었어요. 정말 단 3시간만 시간을 짜내보려고 이리저리 궁리하고 시도해봤지만 결국 속으로 눈물흘리며 영화를 놓쳤지요.
그러면 안되지만 컴퓨터로 불법 다운도 생각해봤어요. 근데 전 컴맹이라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고. 신랑한테 부탁하니 눈에 쌍심지를 켜고 거절합니다. (신랑이 수꼴이에요)
슬펐어요. 산후우울증 육아스트레스 겹쳐서 정말 슬프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 오늘. 인터넷 티비에 이 영화가 떴네욬ㅋ 만원 결제해서 봤어요.
아... 혹시라도 저처럼 여즉 못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세요 꼭 정말 재밌고요 슬픕니다. 울 친정엄마는 정치포비아신데 같이 보다가 저랑 같이 우셨어요. 너무 안타깝다고... 저런 사람인줄 몰랐다고... ㅠㅠ 저도 나름 노빠였는데 제가 몰랐던 부분도 많더라구요. 당시 정치적 상황이라던가.. 알고보니 내가 알던것보다 더 멋진남자였어요. 상남자 오브 상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