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와 마케팅의 고찰1 (자존감과 소비 그리고 마케팅)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쇼핑에 중독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애정이 없고 스스로 비하하는 마음은
무엇인가 다른 곳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 쇼핑만큼 좋은 것은 없다.
쇼핑은 오로지 나를 최고로 만들어준다. 누구나 자신이 최고라고 대접을 받고 싶어한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자기보다 더 잘난 사람들이 가득하다. 남들보다 내가 더 뛰어난 사람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대사화에서 쇼핑만큼 좋은 것이 없다. 손님은 왕이라는 표현처럼 쇼핑을 할 때 나는 최고가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을 구입할 때 사람들은 나에게 굽신되고 내 비위를 맞추려 한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입는 옷이나 차, 엑세서리등을 나도 갖추게 될 때 나도 최고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삶이 힘들어질수록 가장 손쉽게 위안이 되는 쇼핑만큼 만족스러운 것은 없다.
쇼핑을 할 때만큼은 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사람이 된다. 경쟁일변도와 승자독식구조가 점점 고착될수록 이런 성향은 심해진다.
자본주의 만으로 지금과 같은 소비문화가 이뤄졌다고 할 수는 없다.
자본주의 인간이 살아가는 하나의 제도이지 전부는 아니다. 보다 평등한 - 다고 믿는다 - 사회를 이루기 위해
자본주의는 가장 좋은 제도 중에 하나이다.
인간의 탐욕과 연결되고 나라도 잘 살면 된다는
마음이 지금의 자본주의를 기괴한 괴물로 만들었다.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다스려야 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소비를 피할 수는 없다.
아무리 똑똑한 인물이라도 기업들이 끊임없이 우리들의 무의식에 던지는 이미지는 피하기 힘들다.
그나마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갖춘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
과소비는 내가 최고가 되는 길이 아니라 내가 가장 미천하고 나약하다는 인증이다.
자본주의의 가장 좋은 점이자 나쁜 점이 과소비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적은 사람이다.
남들이 구입하니 구입하는 심리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우리를 괴물로 만들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은 멀쩡하지만 속으로 썩은 다양한 괴물들이 있다.
자본주의에게 먹히지 말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이러한 다큐와 책들을 읽어 스스로 정신을 차려야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 단맛에 길들여져 있다.
그 뒤에 감춰진 무서움을 깨닫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