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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못했던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53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꽃싸대기
추천 : 1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27 05:12:56
전 군대에서 사단장cp병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빽이나 인맥 이런거 없고 60mm박격포 우리 귀여운 애기똥포로 열심히 근무하다가 선발되서 면접보고 뽑혀갔죠.
모든 선후임들이 부러워하더군요 개땡보라고ㅋㅋ
하지만 군대에 쉬운게 어딨습니까ㅋㅋㅋㅋ
어쨓든 다들 휴가와 젖과 꿀이 가득할거라던 비서실에서 근무를 했지만 오히려 휴가가 더 없는 상황이 발생...
체육대회를 해도 일해야되고 위문공연을 해도 일해야되는겁니다..(사단장이 퇴근할때까지 병사들이 퇴근못하는데 사단장이 대회나 공연참여하면 저흰 비서실과 사단장실을 지켜야죠) 
그러던 어느날
사단장님이 커피나르던 절보고 **야 요즘  관심이 머냐? 하길래 순간적으로 바퀴벌래 죽기직전마냥 아이큐가 올라가서 휴가이야기를 꺼낼까? 아니야 그러면 너무 직설적이잖아 어떡하지!!! 하다가 뇌가 과부화되서 막상 나온말은 말차모을 생각중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말을 하면서 좆됬다는 생각이 대뇌의 전두엽을 파고들었고 동공이 흔들리며 식은땀이났습니다.
C..c발 이게아닌데... 
그래도 그땐 이 말의 파장이 어디까지 퍼질줄 몰랐습니다.
사단장이 말차? 휴가를 모은다는게 말이되? 인사참모 불러와!!
 그리고 그날 저희사단의 말차는 사라졌습니다.

이게 작년 2월쯤? 그때 일병이었는데... 지금은 전역한지 한달된 풋내기ㅋ
아 사단이 어딘지는 일부로 말안했어요 죄송해요 그때 말년분들...
저는 말차나갔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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