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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충격적인사실들어버렸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96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qZ
추천 : 930
조회수 : 68337회
댓글수 : 1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1/23 01:50: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3 01:03:57
저는 중학교3학년 여학생입니다
엄마가 남영동1998인가 그영화를보라고하시더라구요 결제했다고 그래서 저는알겠다고 보겠다고근데 무슨내용이냐고물어봤어요
엄마가  "우리 아버지가 당한일을 똑같이당한남자가 나오는영화야"
라고하시더라고요 저는 외할아버지얼굴을본적도없고 제가태어나기 바로전에 돌아가셧다하셔서 아는거라고는 할아버지 이름밖에없습니다
그영화를보면서얘기를하는데 할아버지가 민주화운동에참가하셧었는데 북한간첩으로몰렸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할아버지를 몰아간사람들이 계속 가족도찾아왔다고...
할아버지가 기적적으로 살으셔서 집에돌아오셧데요 근데 얼마안있으시다 돌아가셧대요 그리고 제가태어났고..
할아버지가살아계실때 해주신말을 엄마가해주시는데
물고문이가장견디기힘들었다고 전기고문보다도 물고문 특히 고춧가루섞은물 코에다가 강제로넣은게 가장힘들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언제는 물을 계속안줘서 고무신에 오줌받아서 마시기도했다고하더라구요..
이말듣고 전진짜계속 쇼크받은상태로 지금이글쓰고있네요ㅠ
 
저희아빠는 전라도출신이신데 새누리당을지지하셔요 자기가젊었를때는 다들 새누리당쪽을싫어해서 그게맞는줄알았는데 이제와서보니 아닌것같다고하셔요
어렸을때는 아빠가 한나라당 한나라당 노래를부르니까 저는 한나라당이 맞는건줄알았죠 근데 지금도어리긴하지만 그래도 좀커서 사회도배우고 시사논술도배우고 신문도보고 그러니까
아빠가좀 억지를부리는것같아요 아빠는항상 새누리당뽑으라고 엄마한테강요하셧고 남영동영화보는동안에도 계속 민주당만욕하네요. 아빠가너무싫어요갑자기..ㅠ

엄마는계속 울고만계시고. 저 엄마편 드는거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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