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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송영무-김영수 통화내역
게시물ID : sisa_969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나즈키카요
추천 : 39/5
조회수 : 3494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7/07/17 23:12:32
김: 제가 봤을 때, 그 사건 자체가 밝혀지지 못한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2009년 나중에 밝혀진 거죠.
  
  송: 일단 내 기억이 맞나 봐봐. 야, ○○○ 누가 ‘가’를 두 번 받았다는데, 내가 총장실에서 “야, 너 덩치도 좋고 잘할 것 같은데, 그리고 최○○를 시켜서 진급할 수 있게끔 검토해 봐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가’를 두 번 받으면 진급이 어렵다고 해서 그 보고를 받고 다시 불렀어. 후배들이 위에 있는데 보급처인가 군참부에 있었잖아.
  
  김: 예, 군참부에 무보직으로 있었습니다.
  
  송: 그래서 “내가 너를 위해서 해군 정책을 바꾸기는 무리인 것 같은데 조용한 데 가서 책이나 보고 전역해서 군무원으로 취직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겠냐. 보장이 될 수 있는데…” 그래서 “좋습니다” 해서 해군대학에 갔잖아. 그런데 내가 예상보다 빨리 전역을 하고 그러니까 총장이 김영수를 홀대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고.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은 맞나?
  
  김: 저는 뭐 제가 홀대를 받았거나 그런 부분은 없고요. 제가 제 희생을 감수했기 때문에.
  
  송: 희생?
  
  김: 저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전역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한 것이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저 개인을 위해서 한 것도 아니고요. 단지 해군에 관행적 비리가 많고 그것을 조직적으로 비호하는 집단이 있었습니다. 어떤 집단들인지 잘 아시잖습니까.
  
  송: 응.
  
  김: 후배들을 위해서 관행적이고 오랫동안 지속된 비리가 근절되기를 바랐거든요.
  
  송: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관에 있는 비품을 비품화시키고, 비리에 대해서 근절하려고 했지.

김: 정말 많은 비리들이 조직적으로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수사결과에 다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비리에 대한 자료는 전적으로 제가 다 줬고요. 제가 혼자 3년 반을 추적했습니다.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고, 국방부 자료로도 입증이 됐고요. 2009년 12월 30일 자 국방부에서 보도자료가 나옵니다.
  
  송: 그게 2009년이야? 내가 전역한 지 1년8개월 지나고 나서네?
  
  김: 네, 그래서 제가 주장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입증이 된 것이죠.
  
  송: 처벌받은 사람도 있나?
  
  김: 예, 총장님 주변에도 그 사건으로 처벌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송: 내 주변에도? 나는 오늘 처음 듣는데? 영관장교야? 장성이야?
  
  김: 영관장교입니다.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요.
  
  송: 난 처음 듣는데? 장성도 있어?
  
  김: 처벌받은 사람 중에는 없지만 명단 보면 총 31명이 처벌받았고요. 드러나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송: 많지.
  
  김: 그리고 이 비리가 단순하게 비품 비리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진급 비리도 있습니다.
  
  송: 그렇지.
  
  김: 지금 자료도 갖고 있습니다. 해군 비리 중에 특히 진급 비리는 말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돈을 주고 진급을 산다는 게.
  
  송: 그렇지.
  
  김: 진급 비리에 대한 자료도 갖고 있습니다. 총체적인 비리였거든요.
  
  송: 나 있을 때도 진급 비리가 있었나?
  
  김: 예, 그 당시에도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송: 내가 1원이라도 받았으면 내가 배를 가를게.
  
  김: 총장님이 했다는 게 아니고요, 그 당시에 그 조직에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송: 그러니까 밑에서….
  
  김: 아니요, 밑이 아니라 상당히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송: 헌병도?
  
  김: 헌병까지 포함해서 다 관련되어 있습니다.
  
  송: 내가 걔들을 그렇게 닦달을 했는데도?
  
  김: 걔들도 당사자들입니다. 지난번 만나서 말씀을 드린 부분이 그겁니다. 제 사건을 앞에서 막은 게 법무, 기무, 헌병이었습니다. 수사를 해야 할 당사자들이 은폐의 당사자가 된 겁니다.
  
  송: 응, 헌병은 내가 직접 닦달을 해보니까 그렇게 돼 있더라고.
  
  김: 이게 이 사건의 핵심이거든요. 저는 이걸 바꾸고 싶었거든요. 제가 불이익을 받는다는 게 아니라 특히 진급 비리는 조직의 암적인 존재고, 후배들이 열심히 해야 되는 이유를 없애버리는 것이거든요.
  
  송: 그건 니가 사관학교를 나오고, 정신이 맑고…. 나도 니하고 똑같이 생각을 하는데, 내가 지휘할 때는 바꾸려고 엄청나게 노력한 것은 이해를 하는가?
  
  김: 그건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비리가 계속 이뤄졌고, 당사자들이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이 오히려 수사의 주체니까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했습니다.
  
  송: 은폐하고 축소시켰겠지.
  
  김: 이게 아주 오랫동안 이뤄졌고요. 이게 나중에 국방부 수사로 인해 밝혀졌고, 계좌추적을 해보면 나옵니다. 제가 조사관으로 계좌추적까지 직접 참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계좌의 흐름을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송: 난 잘 몰랐는데 그 정도인지는….
  
  김: 아닙니다. 총체적인 것이었고요. 그런 것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다가 2009년에 문제가 터진 것이고요. 참 안타깝다고 하는 게 그게 끊어졌어야 되거든요. 제가 주장하는 것은, 내가 왜 피해를 보았냐가 아니라 총체적인 비리, 그리고 비리를 감시해야 할 당사자들이 비리의 당사자라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사실로 드러났고요.
  
  송: 그래서 나는 그걸 잘했다 잘못했다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건 니가 잘한 거 같고…. 내가 조치에 대해서 막고, 은폐하고, 내부 사안들을 가져다가 없는 것으로 취급하도록 했다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데… 그래서 전화해서 그 사람이 지금은 (게시글을) 내렸어.
  
  김: 그런데 결과적으로 은폐 같은 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보고요. 그 당시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누가 총장님께 보고를 안 했겠죠.
  
  송: 나는 처음 듣는 거라니까?
  
  김: 비리의 당사자들이 얽혀 있었기 때문에 참모들이 총장님께 보고를 안 한 겁니다. 그 당시에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보고해야 할 참모들이 보고를 안 한 겁니다. 그래서 총장님이 어떤 일이 발생됐었는지 모르고 계시는 겁니다.

/////

어째 송영무 국방장관이 김영수 소령을 고발했다, 김영수 소령은 송영무가 비리 저지른걸 알고있다 식으로 퍼지는거 같아 올려봅니다.

김영수는 송영무가 아니라 밑의 사람들이 비리를 저질렀다고 생각했고, 송영무도 몰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발당사자들도 송영무 밑에 있던 사람들이고요.
출처 http://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17071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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