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버스타고 가는데 버스가 좌회전 차선에 들어서면서 오른쪽에서 들어오던 포터 하고 살짝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냥 봐도 포터가 대각선으로 들어와서 버스 앞문쪽을 받은 것 같았는데요.
저는 조주석쪽 뒷문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요.
저는 의자에 몸 기대고 노래들으면서 눈 감고있었는데요.
버스기사님이 급정거를 하면서 몸이 들썩거려서 깜짝놀라서 난간을 붙잡고 버텼는데요.
버스기사님이 사진찍고 승객들 출근해야 하니까 포터 기사에게 있다가 연락한다고 하고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회사 출근한지 두시간쯤 됫는데 목쪽이 좀 뻐근해서 버스회사에 사고난거 문의하니
기사님은 바로 얘기를 안한것같더라구요.
회사측에선 치료받고 영수증 가지고 있으라고 하는데, 방금전 버스기사님한테 전화가 왔는데요.
기사님 : 백미러 살짝 부딪힌 접촉사고인데 어디가 크게 다치셨나요? 누가봐도 포터쪽이 100%과실인데요.
저 : 제 몸이 들썩 하면서 목쪽이 좀 아파요.
기사님 : 15km도 안되는 속도로 가다 섰는데 무슨 급정거에요?
저 : 15km로 가다가 급브레이크 밟으면 그게 급정거지요. 몸이 들썩거릴 정도였는데요. 사람들 다 놀래구요.
기사님 : 버스공제조합에서 조사나와서 블랙박스 보면 고객님 불이익 당하고 블랙리스트 올라갈까봐 그래요.
저 : 그건 기사님이랑 상관 없이 포터쪽이 과실 100%라도 사고가 난건 난거잖아요. 근대 왜 그렇게 말씀하시죠?
기사님 : 그거야 저는 시말서 한장 쓰면 되긴 하지만요.....
저 : 그럼 기사님하고는 상관 없지 않나요? 어차피 포터쪽에서 보험 처리 해줄거 아닌가요?
기사님 : 네 그럼 그렇게 하세요.
뚝.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제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을 한걸까요?
기사님이 전화오셔서 저렇게 까지 얘기하니까 와이프도 크게 다친거 아니면 그냥 대충 넘어가라는데,
몸이 전부인 사람이라 일을 못하면 생계유지도 힘든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있거나 이런쪽으로 잘 아시는분 도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