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는 벌써 20년도 훌쩍 넘은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세대 수는 312세대. 주차 공간은 200여대 남짓.
지을 당시에는 차가 별로 없을때라 그런지 주차공간이 남았지만 지금은 세대당 3대는 기본이요 4대인 차량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 집은 2대를 소유하고 있고, 세대당 1대는 무료이며 이후 추가시 대당 월 1만원의 주차비를 추가징수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새벽 2시 3시에 귀가하는 경우가 매주 있어서 주차하기가 굉장히 힘들어 2중주차를 하고 아침 7시에 빼서 다시 정상주차를 하고 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방금도 주차하려고 한참 돌고도는데 아예 길을 막은 차량이 있길래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차주도 나와계시더군요.
차를 빼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댈데가 없다며 후진해서 나가라고 하는겁니다.
새벽 4시면 쓰레기차도 다니는 길이라 빼주셔야 한댔더니 그래도 자기는 댈데가 없다고 여기 대겠다고 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아 예 마음대로 하세요 하고 후진해서 빠져나왔습니다.
이중삼중주차 되어있는 공간에서 직진으로도 겨우겨우 들어오는데 후진해서 나가는건 또 얼마나 어렵던지.
주차공간이 없는건 격하게 이해하고 동감하는 바이지만 이렇게 차가 아예 못 지나갈 정도로 막는건 이해할수가 없네요 ...
그동안 낸 주차비도 슬슬 아까워지네요.
다른 오유인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실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