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불거진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광범위한 도핑(금지약물복용) 파문에 연루됐던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전(前) 지도부 인사들이 잇따라 숨져 사인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전 RUSADA 집행이사 니키타 카마예프가 14일(현지시간) 5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측근들은 카마예프가 스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응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RUSADA 공보실은 사인이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RUSADA 회장직 대행 안나 안첼리오비치는 카마예프의 사인과 관련 "뜻밖의 일이다. 그는 심장 문제를 호소한 적이 없고 아픈 적도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RUSADA의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뱌체슬라프 시녜프가 51세의 나이로 숨졌다. 시녜프는 RUSADA가 창설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조직을 이끌었다. 그의 사인도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216003619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