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갖고싶었으나 코트가 너무 좋던 코트덕후인 나는 블루종계열 옷을 하나도 안사봤어요.

 

요즘에 코트 니트 바지 , 코트 티 바지, 코트 바지 ? 가 점점 질려가서 한창 클론 생성중인 ma-1 옷을 살펴봤습니다.

 

일단 인터넷에 쳐보니 스파브랜드면 거의다 ma-1 이 나와있는 상황이더라구요. 4호선타고 명동으로 일단갔습니다.

 

가장 처음 드간곳 지오다X . 요새 평이 하도 좋길래 가서 아우터를 살펴봤는데요. 음.... 왜이렇게짧죠...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제체형에 이건.. 크롭자켓도 아니고..... 사이즈를 xL 로 늘려도 마찬가지.. 크흡.....

 

거기다가 너무 싸보여서 일단 접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오다X 코트는 진리입니다. 하나있어서 안샀...)

 

두번째로는 바로옆 STAF- 매장을 갔습니다. 여기 ma-1 도 이쁘다고 인터넷에 난..리..

 

흠. 네 짧습니다. 이걸.. 어케 매치해야할지 머리속에 너무 혼란스럽더라구요.. 싸보이진 않는데

 

짧아서 안에 이너가 아래로 다 나와있는 상황.. 패션고자에다가 유니섹스스타일을 용납할수없는 꽉막힌 20대후반에게

 

너무짧은 아우터는 도저히 지갑을 열수가없었어요..... ㅠㅠㅠㅠㅠ

 

두곳을 돌고, 그냥 ma-1 이란옷은 다 이런가보다. 이옷은 나보다 약간더 어린친구들이나 잘어울리는 머리작..은(크흡)

 

친구들이 어울리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그냥 돌아다녔습니다. 코트덕후이자 신발덕후인 전 아우터는 포기한채로

 

나이X 아디다X 를 돌아서 카시X 까지 신발만 주구장창 보고다녔.....ㅠㅠ 카시X 에서 신상구경좀 하다가 내려왔는데

 

정신놓고 직진하다가 ZAR- 매장에 드갔습니다. 뭐야 1층아니네 하면서 나가려는데. 벽에걸린 ma-1 이 정말 이쁘더군요.

 

뭐.. 야 이거 왜 다 가죽..이지.... 입어봐야지. 흡.. 이뻐....... ㅠㅠ 뭐지 이건왜 안짧지.....

 

그렇습니다. ZAR- 항공점퍼는 짧지않았습니다 여러분.. ㅠㅠㅠㅠㅠ

 

매장안에 아우터는 거의다 ma-1 일정도로 많더라구요. 가죽부터 스웨이드,청,첨보는 이상한 재질.. 등등

 

스웨이드랑 가죽이랑 둘중 심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가죽 ma-1 을 들고나왔는데요.

 

자여기서 질문하고싶던 것을 천천히 꺼내보겠습니다. 내글을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이라면 왠지 답변도 달아줄거같아.. 친절해..

 

 

1, ZAR- 라는 브랜드에 거품이 많이껴있다고 평이 자자하던데. 인터넷으로 안사고 매장에서 직접산게 좀 바보같은 짓이었을까요?

 

2, ma-1 이란 블루종계열 아우터를 처음입어보는데. 역시 대학새내기나 사회 초년생이 입는게 더 어울리는걸까요?

 

 

흠, 착샷붐이 지금 불고있는데. 착샷을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급하게 출근하느라 지금은 유니폼상태라.

 

본삭금은 당연히 걸었습니다 ^.~